아시안컵 8강 대진표가 확정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랭킹이 비슷한 나라끼리 8강을 진행하게 되어서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어떻게 8강이 확정이 되었는지 16강전 내용을 정리해드리고 8강 대진표, 8강 일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아시안컵 경기의 흐름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전망과 재미있는 이슈들 몇가지 정리해봤습니다. 8강과 관련된 궁금증들을 모두 풀고 가세요.
16강 정리
아시아의 별들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 16강전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란은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1대1(승부차기5-3)으로 이겼습니다. 카타르는 팔레스타인을 2대1로 이겨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일본은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3대1로 이겼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태국과의 경기에서 2대1로 이겼습니다. 요르단은 이라크와 각각 경고 1장씩 받았고 3대2로 이겼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해서 4대2로 이겼습니다.
8강 대진표
타지키스탄 vs 요르단
요르단이 타지키스탄에 3승 1무 1패라는 전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2023년 11월 16일에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같은 G조로 1대1 무승부를 한 적이 있습니다. 요르단이 전적상 좀 더 앞서긴 하지만 최근 경기 결과로 봐서 결론을 쉽게 내릴 순 없을것 같습니다.
이 두 팀은 16강에서 각각 이변을 일으키고 올라왔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 이라크를 꺾고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타지키스탄은 체계적인 조직력과 빠른 스피트가 장점입니다. 그러나 적은 경험으로 골 결정력이 약하다는게 단점입니다. 반면 요르단은 2004년과 2011년에 8강을 기록했던 나라입니다. 두 나라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한국 vs 호주
호주는 조별리그에서 1위로 16강전을 마무리하고 일찌감치 한국보다 더 2일의 휴식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체력적인 면에서 더욱 보강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갖게된 것이죠. 주최측의 일정 짠 것에 한국이 피해자가 된 것입니다. 게다가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면서 체력을 많이 소모한 상태입니다.
그러면 한국은 어떤 이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동안 아시안컵을 치르면서 이슈가 되었언 조규성에 대한 분위기가 반전이 된 것입니다.
일본 vs 이란
일본과 이란은 최근 했던 경기는 2019년 1월 28일에 있었떤 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준결승전이었습니다. 그 때 일본은 3대 0으로 이란을 꺾었습니다. 2023년 12월 기준으로 AFC 내 FIFA 랭킹 1위가 일본이고 2위가 이란입니다. 일본은 16강 전에서 바레인을 가볍게 이겼고 이란보다 4시간 먼저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조금 더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이란 입장에서는 일본과의 경기가 한국이 호주를 마주하는 것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은 우승 후보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이겼고 경고 누적으로 8강에 진출하지 못하는 선수도 없습니다. 반면에 이란은 약한 시리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며 체력을 소모했으며 타레미를 8강에 진출시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은 이란의 수비를 얕보다간 큰 코 다칠 수 있습니다.
카타르 vs 우즈베키스탄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은 2018년 10월 16일 친선 경기가 가장 최근 경기입니다. 이 경기에서 2대 0으로 우즈베키스탄이 승리했습니다. 카타르는 앞선 16강에서 실점이 있었지만 동점골과 역전골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카타르의 유리한 점은 휴식을 하루 더 취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카타르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아시안컵 홀수 해로 전환되었던 2007년 이후 전부 8강 탈락, 개최국을 탈락시킨 나라는 우승한다는것이 징크스입니다. 이런 징크스를 이기고 4강으로 진출할 수 있을까요?
8강 일정 정리
앞으로 치러질 4개의 8강전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작성했으니 참고해주세요.
나만 놓칠 수 없는 이슈 best3
악플 대상에서 명예회복, 조규성
조규성은 아시안컵을 치르는 동안 많은 악플에 시달렸습니다. 왜냐하면 세 번의 조별리그에서 실력 부진 때문이었습니다. 악플러들은 그의 실력의 이유를 난데 없는 곳에 두었습니다. 즉 머리를 길렀다는 이유로 멋부리느라 실력을 못길렀다, 예능 말고 축구에 집중하라는 등의 비난을 한 것입니다. 이런 악플이 선수들의 심리를 흔들자 급기야는 주장 손흥민 선수가 나서서 악플과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부탁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16강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주인공이 조규성이었습니다. 비난 속에서 그의 한 골은 분위기를 전환시켰습니다. 이를 축하라도 하듯 조규성이 아시안컵 포스터에 한국 대표로 등장했습니다. 포스터에서는 조규성 선수의 시그니처 세레머리를 볼 수 있습니다.
하필이면 경기전에 터진 성폭력 고소사건, 일본선수 이토 준야
일본이 바레인과의 16강 전을 코앞에 앞두고 이토 준야가 성폭력으로 고소를 당했던 일이 수면위로 드러났습니다. 내용인 즉, 지난 해 이토 준야가 페루와의 경기를 가진 이후 주변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가 만난 두 여성을 강제로 호텔로 데려가서 성관계를 했다는 것입니다. 여성들은 술에 취한 상태였고 강제적인 성폭력이라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이토 준야 선수 측은 합의하에 이루어진 것이니 합의금을 제안하며 사건도 발설하지 말자고 했다고 합니다. 피해자 여성들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이토준야를 고소했다고 합니다. 이 일이 경기전에 터지면서 이로 인해 이토 준야는 16강전에서 벤치에 앉아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토 준야는 일본 대표팀에서 퇴출을 당했습니다.
잔디 먹다 퇴장당해, 후세인
요르단과 이라크의 16강전이 있었습니다. 전반전에서는 요르단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서갔습니다. 이에 이라크의 반격으로 후반전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속으로 넣었습니다. 역전골을 터뜨렸던 주인공인 후세인은 잔디를 먹는 세레모니를 펼쳤다가 옐로카드에 레드카드까지 받고 퇴장당했습니다. 이로인해 선수의 수가 부족했던 이라크는 요르단의 연속 공격에 당하여 결국 지게됩니다. 요르단이 3대 2로 승리를 한 것이죠. 왜 잔디 세레모니가 퇴장까지 당할 일이었을까요? 왜냐하면 후세인의 행동은 상대팀에 대한 조롱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날 요르단 선수들은 선제골을 넣은 후 요르단 국가 요리인 만사프를 먹는 시늉을 했는데 이를 후세인이 따라하면서 조롱을 한 것입니다. 심판 기준에 걸린 이 행동은 이라크의 비극적인 결말을 가져온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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